원빈, 또 한번 한류 바람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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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2일 07시 00분


‘아저씨’ 내달 17일 日 개봉 눈길

톱스타 원빈(사진)이 다시 한 번 한류 열기를 점화한다.

원빈은 지난해 흥행작인 영화 ‘아저씨’가 9월17일 일본에서 개봉함에 따라 야심 차게 한류 열기 재연에 나선다.

‘아저씨’의 일본 개봉은 최근 한국영화는 물론 다른 나라 영화에 대한 일본 관심이 갈수록 식어가는 상황에 비교적 큰 규모로 열려 원빈의 향후 해외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빈의 ‘아저씨’는 일본의 메이저 영화사인 도에이가 30여년 만에 외화를 수입·배급하기로 하며 첫 작품으로 내놓는 영화다. 현지 100여개 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 같은 규모는 최근 한국영화가 일본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눈에 띄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아저씨’ 제작진은 일본 관객의 정서를 겨냥한 예고편을 새롭게 제작했다. 유럽 등 시장에서 액션물임을 강조했다면 일본에 대해서는 이웃집 소녀를 악의 무리에서 구해내는 ‘옆집 아저씨’라는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원빈은 개봉 시점에 맞춰 일본으로 날아간다. 현지에서 펼쳐지는 프리미어 시사회 참석은 물론 언론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주가를 높일 기세다. 이미 일본에서 명성이 높은 만큼 ‘아저씨’의 흥행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한류스타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다질 각오다.

이번 일본행에는 지난해 ‘아저씨’를 통해 호흡을 맞췄고 각종 영화제와 영화상 시상식에 나란히 참석해 화제를 모은 아역배우 김새롬도 동행한다.

윤여수 기자 (트위터 @tadada11)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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