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 신곡 ‘제이드’에 담긴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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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1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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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내한공연을 갖는 일본 유명 록그룹 엑스재팬의 신곡 ‘제이드’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제이드’는 엑스재팬이 재결성되면서 13년 만에 만들어진 신곡으로, 엑스재팬의 월드투어와 함께 각국 해외음악차트를 휩쓸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온라인 동영상으로 올라있는 것 외에는 소개된 내용이 거의 없다.

온라인상에서는 ‘제이드(Jade)는 비취인데, 공교롭게도 요절한 전 멤버 히데의 생일 12월 13일 탄생석 아니냐’, ‘비취는 현세와 영혼의 세계를 연결하는 돌이라는 옛말이 있는데 죽은 동료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 아니냐’는 등의 누리꾼들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제이드’는 2009년 3월 엑스재팬의 도쿄돔 라이브에서 처음 선을 보였고, 앨범으로는 3월 북미지역에서 EMI를 통해 첫 출반됐다.

‘제이드’는 현재 전 세계 음원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아이튠즈 싱글 차트, 뮤직비디오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아이튠즈 스페인 록 부문 1위, 스웨덴 2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는 메탈 부문에서 3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서의 출반이나 유통 계획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제이드’는 경쾌하고 강렬한 스피드 메탈적인 분위기와 엑스재팬 특유의 동양적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신이 너를 극한으로 몰아넣을 때까지’ ‘너의 상처들은 아름다우니까/마치 제이드처럼’이라는 가사가 고통을 상징하면서도, ‘넌 여전히 빛날거야/바다속으로 가라앉을때도...’하며 결국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투어, 6월 28일부터 유럽투어를 끝내고, 13,14일 서머소닉 페스티벌 출연을 앞두고 있는 엑스재팬은 현재 이에 대해 구체적인 답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엑스재팬은 내한공연 주관사 KR홀딩스컴퍼니를 통해 “엑스재팬이 지나왔던 고통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고통이 있지만, 받아들이고 이겨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제이드’는 진짜 세계 데뷔 싱글이며 모든 것을 쏟아 넣었다. 우리의 피, 우리의 눈물, 우리의 사랑 모든 것이 이 곡 안에 있다”고 이번 신곡에 대해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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