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박정현 이번엔 ‘위탄’

내달 2일부터 멘토로 참여

“나는 멘토 가수다.”

현재 가요계 여가수 중에 가장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박정현(사진)이 M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의 멘토로 참여한다.

박정현은 9월2일부터 방송하는 ‘위대한 탄생’ 시즌2에 멘토로 참여해 가수를 꿈꾸는 지망생들의 장래성을 심사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전달할 예정이다.

‘위대한 탄생’ 제작진은 시즌1 멘토였던 신승훈 김태원 이은미 방시혁 김윤아를 모두 교체하고 새로운 음악인을 멘토로 섭외하면서 ‘대중음악계 대세’로 불리는 박정현을 지목했다.

박정현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를 통해 보컬리스트로 재조명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멘토로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특히 ‘위대한 탄생’에는 이번에 박정현과 함께 이선희, 이승환, 윤상 등이 멘토로 나설 예정이다. 박정현은 쟁쟁한 가요계 선배들과 멘토로 경쟁하게 됐다. 출연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김장훈은 가을 발표 예정인 자신의 음반작업에 전념하기 위해 합류하지 않았다.

박정현은 원래 8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나는 가수다’를 떠난 후 하반기 발표 예정인 자신의 음반 작업에 전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가수들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위대한 탄생’ 출연을 결정했다.

10월 전국 투어를 기획중인 박정현은 ‘위대한 탄생’ 방송과 시기가 맞물리면서 하반기에도 바쁜 날들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의 행보는 요즘 음악 활동에 머물지 않고 있다. 최근 2개월 사이 4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CF에서도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따.

6월 ‘아침에 쥬스’ 모델을 맡아 가요계 데뷔 14년 만에 처음 CF 촬영을 경험한 데 이어 여성용품 ‘나트라케어’, 삼성공동금융 CF에 잇달아 출연했고, 7일에는 인기 여자 스타의 필수 품목인 화장품 브랜드, 아모레 퍼시픽 화장품 모델을 맡는 등 ‘CF요정’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