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16년째 목욕거부녀…“목욕탕에서도 거부할 듯?”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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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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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째 목욕을 거부한 설유경 씨(출처: 방송 캡쳐)
16년 째 목욕을 거부한 설유경 씨(출처: 방송 캡쳐)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16년 동안 목욕을 거부한 설 씨가 출연해 MC 김성주, 이경규, 김구라를 놀라게 했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머리와 손, 발만 씻는다는 설 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마지막으로 목욕을 했다”며 “귀찮아서 안 씻기 시작했는데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경규는 “안 씻는 여자를 좋아해 줄 남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하자 설 씨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다. 씻지 않는 것을 다 이해해준다”고 말해 또 한 번 충격을 줬다.

이에 이경규와 김구라는 “그 분이 진정한 화성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로 방송 내내 설 씨의 지독한 냄새때문에 MC들이 무척이나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 설 씨는 그럴 때마다 자신의 ‘생명수’라고 칭한 샤워코롱을 온몸에 뿌렸다.

이에 보다 못한 이경규가 “가려운 건 본인 사정이지만 냄새가 난다는 말은 여성으로서 굉장히 치명적인 말이다”며 “냄새 뿐만 아니라 이대로 내버려두면 피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 씨를 설득했다.

이후 방송 말미에 MC들의 냄새 발언에 충격을 받은 설 씨가 “16년 만에 목욕을 했다”며 뿌듯해 하는 장면이 나왔다.

설 씨는 16년 만에 목욕을 한 이유에 대해 “냄새가 난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씻고 나니까 개운한 느낌이었다”며 “앞으로 씻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마치 방송을 기다린 것처럼 방송출연 하나로 16년 동안 씻지 않다가 바로 씻는다? 이해가 안된다”, “말이 안된다. 어떻게 안 씻고 생활이 가능하냐” 등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한 한 네티즌은 “저 정도면 목욕탕에서도 거부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5일에는 10년 동안 이를 닦지 않은 ‘누렁이녀’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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