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포스트 동방신기’ 누구? 엎치락뒤치락 뜨거운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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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9일 07시 00분


비스트·엠블랙 등 오리콘 1위 경쟁

데뷔 싱글 ‘유어 러브’ 발매 이틀 만에 일본 오리콘 일일차트 1위에 오르며 포스트 동방신기 경쟁에 합류한 남성 아이돌 그룹 엠블랙.
데뷔 싱글 ‘유어 러브’ 발매 이틀 만에 일본 오리콘 일일차트 1위에 오르며 포스트 동방신기 경쟁에 합류한 남성 아이돌 그룹 엠블랙.
남성 아이돌 그룹들이 일본에서 벌이는 ‘포스트 동방신기’ 경쟁이 뜨겁다. 한 그룹이 오리콘 기록을 경신하면 다른 그룹이 다시 기록을 깨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겨루고 있다.

비스트는 3월16일 발표한 데뷔싱글 ‘쇼크’로 발매 첫주 2만9000장을 판매하며 오리콘 주간차트 2위에 올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그룹 데뷔 싱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빅뱅이 2009년 6월 ‘마이 헤븐’으로 세운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성적.

하지만 비스트의 기록은 엠블랙에 의해 깨질 것으로 보인다. 엠블랙은 데뷔싱글 ‘유어 러브’ 발매 이틀 만에 오리콘 일일차트 1위에 올랐다. 비스트는 당시 AKB48에 밀려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엠블랙은 현재 강력한 경쟁자가 없어 주간 순위에서도 무난하게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엠블랙의 뒤를 이어 데뷔 싱글을 발표하는 샤이니와 2PM의 기세도 무섭다. 18일 데뷔 싱글 ‘테이크 오프’를 발표하는 2PM은 한국 가수 데뷔곡으로는 최초로 4월17일 일본 USEN 제이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USEN 제이팝 차트는 일본 유선방송 USEN이 각 장르 주요채널의 방송 실적과 청취자들의 신청 등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차트로, 음반, 음원과 함께 현지 음악의 3대 인기 척도로 평가받고 있다.

6월22일 데뷔 싱글 ‘리플레이’를 발표하는 샤이니는 4월27일부터 앨범 예약판매를 시작해 대형 음반체인점 HMV, 타워레코드 등에서 예약판매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4월28일 선공개된 데뷔곡 ‘리플레이’의 휴대폰 벨소리도 당일 모바일 사이트 레코초쿠의 차쿠우타 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이튠캠프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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