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조인성 “내게도 현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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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4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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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4일 오전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작전사령부에서 2년여의 군복무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평택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배우 조인성이 4일 오전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작전사령부에서 2년여의 군복무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평택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예비역 공군 병장 조인성도 ‘현빈앓이’ 중일까.

4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오산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전역한 조인성이 “나만의 현빈이 있다”고 폭탄 선언했다.

이날 말쑥한 군복을 입고 나타난 조인성은 “아직 제대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어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나에게도 현빈이 있다”면서 “유현빈 후임이 옷을 다려줬다”고 후임병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현빈이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고맙고, 미안하다”며 살짝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3월에 해병대에 입대한 현빈에게도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말에 "지금 어떤 말을 해도 위안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날 전역식에는 2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몰려 25개월의 공백이 무색하게 했다. 팬들은 케이크와 꽃다발, 각종 현수막을 준비해 제대를 축하했다.

한편, 조인성은 약 1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 후 차기작 영화 '권법'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택 |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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