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개그맨에서 뮤지컬배우로 서동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5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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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에서 드라마 연기자, 예능 프로그램 리포터, 게다가 뮤지컬 배우까지 소화해내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있습니다. 고 서영춘씨의 아들 서동균씨인데요.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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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모 기자 : 안녕하십니까?

서동균 : 네 안녕하세요.

양 기자 : 서동균 씨 하면 개그맨 시절을 기억하시는 분이 많지 않습니까? 요즘에는 연기자, 리포터뿐만 아니라 뮤지컬배우로도 활동을 많이 하시고 영역을 넓히셨는데 이번 작품은 어떤 작품입니까?

서 동균 : 가족 뮤지컬입니다.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라고요. 1900년대 개화기시기에 독도에 강치라는 바다사자가 서식을 했었고요. 3만에서 5만여 마리가 서식했었는데 그 동물을 저희가 모티브로 따와서 판타지 모양의 가족 뮤지컬입니다.

양 기자 : 이번 작품은 굉장히 독특하게도요 배우로 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를 하셨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사실 배우가 제작까지 신경 쓰기가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이고 드문 일인데 어떻게 제작자까지 맡게 되셨습니까?

서 동균 : 2003년말 까지 공중파를 하다가요 마지막방송을 끝내고 뮤지컬 8작품을 연달아했습니다. 그러다가 3년 전부터 사실 준비를 했었고요.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첨에는 저희가 제작을 하려다가 너무 제작비가 만만치 않게 들더군요. 이걸 그럼 약간 선회를 하자 뮤지컬로 어린이 뮤지컬, 가족 뮤지컬로 만들어보자. 그래서 판타지 내용을 부가를 시켰고요. 그래서 저한테 먼저 이원일 대표님이 뮤지컬을 했으니 "네가 한번 제작에 참여하는 건 어떠냐?" 첨엔 배우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배우가 아니었다가 제작에 참여를 하면서 '빈센트'란 역할을 한 번 해보면 어떻겠냐? 그래서 제가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양 기자 : 뮤지컬을 8작품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뮤지컬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

서 동균 : 처음에 제가 개그콘서트도 했었고 버라이어티도하고 말씀하신 리포터도 했었고. 다방면에서 많이 하고 싶었어요. 드라마도 간간히 했다가 마침 아가씨와 건달들이란 뮤지컬이 주인공이 아닌 감초 역할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그걸 처음에 제가 하게 됐는데 그 희열을 정말 잊질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면서 '사랑을 비를 타고'도 하게 됐고 '와이키키 브라더스'도 하게 됐고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많이 쌓이게 된 것 같아요.

양 기자 : 한국 코미디계의 정말 거장이신 고 서영춘 선생님이 아버님이셨죠. 서영춘 선생님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겠지만 집에서 아버지로서는 어떤 모습이셨나요?

서 동균 : 정말 완고하신 분이셨습니다. 저희는 5남매입니다 총. 그래서 한 가지씩 한 가지씩 가훈을 줍니다. 저희 아버님은. 그런 것처럼 매주 일요일마다 저흰 새마을 운동 노래를 아버님이 아침 7시에 트십니다. 새마을 운동 노래를 들으면서 아침 7시에 대청소를 해요. 그렇게 교육적으로는 거의 완고하신 분이셨기 때문에... 근데 집에서는 말씀이 없으셨고요. 밖에서 워낙 활동을 웃기는 직업을 하시다보니까 집에선 거의 말씀이 없으셨던 아버지셨습니다.

양 기자 : 그런 완고한 성격이 서동균 씨한테 내려왔나요?

서동균 : 제가 그래서 좀 많이 보수적입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도 그런 것 때문에 시대흐름에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양 기자 : 잘 알겠습니다. 이번 제목이 '강치대왕의 쿠키상자'. 학부모들이나 자녀분들이나 가정의 달을 앞두기도 했고 많은 관심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카메라를 보시고 오실 관객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서 동균 : 네 저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는 사랑과 화해의 주제가 있습니다. 많은 가족 여러분들 많은 어린이 친구 분들이 오셔서 강치의 존재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한 시간 십분 동안 교육적인 내용과 웃음과 슬픔과 사랑이 있습니다. 와주셔서 다같이 한번 강치대왕의 쿠키상자에 푹 빠져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십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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