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변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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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3일 07시 00분


출연진 그대로…18일부터 녹화 재개

변화는 없다.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포맷이나 출연자의 별다른 변화 없이 18일부터 녹화를 재개한다.

김영희 PD에 이어 새로 연출을 맡은 신정수 PD가 기존 출연자들과 면담을 마쳤고, 진행자 이소라를 비롯해 대부분의 가수들이 출연 의사를 밝혔다.

3월27일 방송에서 탈락했던 정엽을 대신해 가수 김연우가 투입되고, 탈락했다가 재도전하면서 논란의 당사자가 돼 자진 하차했던 김건모를 대신할 가수도 내정했다. 방송이 쉬는 동안 도중 하차를 고민했던 일부 가수들도 있었지만 방송사 고위 관계자까지 나서 설득을 해 결국 기존 출연자 대부분이 계속 무대에 선다. 박명수 이병진 김제동 김태현 등 매니저 역할을 맡았던 7명의 개그맨들도 모두 녹화에 참여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진행 방식도 기존의 ‘서바이벌’ 포맷을 유지할 예정이다. 하지만 ‘2주마다 탈락자가 생기는 것이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탈락 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가수들이 좋은 음악으로 치열하게 경연을 펼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탈락 가수도 박수를 받으며 아름답게 퇴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이 결정됐지만 신정수 PD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확정된 것이 없어 조심스럽다. 녹화를 앞두고 있지만 날짜, 시간 등 세부적인 사항은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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