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9년 만에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부활

  • Array
  • 입력 2011년 4월 1일 11시 15분


코멘트
가수 이소라. 스포츠동아DB.
가수 이소라. 스포츠동아DB.
가수 이소라의 ‘눈물’과 함께 종영했던 ‘이소라의 프로포즈’가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라는 이름으로 시청자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 1996년 10월 이문세의 뒤를 이어 ‘이소라의 프로포즈’라는 프로그램으로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 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이소라가 9년여 만에 다시 한 번 “‘진짜 노래’가 있는 라이브 콘서트 토크쇼”를 위해 마이크를 잡는다.

‘이소라의 프로포즈’는 콘서트 음악프로그램은 곧 ‘이소라의 프로포즈’라는 공식을 만들 낸 음악 프로그램의 전형적인 롤 모델이다.

2002년 막을 내린 후 9년이 지났지만 수많은 시청자들의 머릿속에는 아직도 그때 그 감동과 전율을 갈망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프로그램의 제작을 맡은 KBS JOY의 임용현 PD는 “처음에는 최근 아이돌 그룹 위주 비주얼에만 편중된 음반시장에 진짜 음악을 하는 실력파 가수들의 가창력과 노래를 대중에게 소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다양한 장르와 수준 높은 음악을 경험케 하고자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는 전과 비교해 지상파에서 볼 수 없었던 폭넓은 음악을 소화할 예정이다. “‘질 좋은 음악’을 위해 음악의 장르는 물론 프로그램 제작에 관련된 사항들이 보다 자유로워 질 것이며, 자연스러운 시청자들의 참여로 인해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무대로 만들 것이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는 무대와 객석간의 거리가 보다 가까워진다. 이소라와 초대가수, 관객들이 보다 더 가까이서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객석 배치는 물론, 음악을 통해 출연자들의 ‘진심과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소통의 무대가 될 예정이다.

진행자에 이소라가 발탁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임용현 PD는 “흔히 ‘음악콘서트’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이소라다. 대표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소라의 진행은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음은 물론 가수 이소라가 가진 음악적 흡입력과 카리스마는 무대를 더욱 빛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임용현 PD는 “3개월 전부터 기획하여 준비해온 이 프로그램을 시작함에 있어 ‘나는 가수다’가 화제가 되면서 급하게 기획하여 이소라를 진행자로 선택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불필요한 논란의 여지를 일축했다.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는 오는 26일 화요일 밤 12시 1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