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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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7일 07시 00분


오늘 이재원 전역식서 다섯명 뭉쳐
7월 올림픽주경기장서 재결합 공연

‘원조 아이돌 그룹’ H.O.T(사진)가 해체 10주년을 맞아 재결합한다.

H.O.T 멤버의 한 관계자는 6일 “토니안과 장우혁, 문희준, 강타, 이재원 등 H.O.T 다섯 멤버가 재결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H.O.T는 재결합의 첫 행보로 7월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재결합 기념 앨범을 내고 아시아 투어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우혁 문희준 토니안 강타는 7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 28사단 본부대 앞에서 진행되는 H.O.T의 막내 이재원의 전역식에 나서 깜짝 환영식을 열어줌으로써 H.O.T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낼 계획이다.

H.O.T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2004년 SBS 신사옥 이전 특집프로그램 ‘스타의 전당’ 핸드 프린팅 행사 이후 약 7년만이다. 이후 2005년 6월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올 포 원 인 아시아-왕의 귀환’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콘서트에도 모두 모습을 드러냈지만, 당시는 H.O.T가 아니라 솔로가수 문희준과 강타 그리고 장우혁과 토니안 이재원의 jtL이 각각 개별 무대에 섰다.

H.O.T 재결합설은 지난해 11월부터 흘러나왔지만 각자의 일정 조율과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올해가 2001년 해체 후 만 10년이 되는 해이고, 막내인 이재원이 7일 제대함에 따라 재결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결국 재결합 활동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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