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지각 논란’ 아이유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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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6일 07시 00분


‘드림하이’콘서트 시간변경 모르고 비난

‘아이유 때리기?’

가수 아이유(사진)가 지각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오후 9시부터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대극장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 콘서트에 두 시간 가량 늦게 무대에 올랐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유를 ‘지각쟁이’로 만든 논란은, 일부 누리꾼들이 올린 ‘아이유가 2시간이나 늦게 와서 공연도 2시간 지연됐다’는 미확인 글을 몇몇 온라인 매체들이 확인도 없이 확대재생산 되면서 커졌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와 ‘드림하이’ 제작사 홀림에 따르면 아이유는 애초부터 9시에 현장에 올 것을 요청받았고,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예정시간보다 15분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더욱이 아이유는 주최 측에 “15분 정도 늦는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렸다.

‘드림하이’ 콘서트는 당초 오후 7시30분에 시작한다고 공지했다가 1주일 전 시작을 한 시간 늦춘 오후 8시30분으로 변경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지했다. 하지만 시간 변경을 몰랐던 일부 팬들은 두 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했고, 아이유의 지각을 지연 원인으로 삼았다.

아이유는 25일 미투데이에 “오늘 하루 정말 이 악물고 달렸는데 돌아오는건…. 누구를 위한 노래일까요, 전 요즘 잘 모르겠어요”라는 글로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각 논란에 이어 미투데이의 글도 논란이 되자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콘서트에 늦어 죄송하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급하게 무대에 올라가느라 미처 팬들에게 사과 인사를 못 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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