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현빈앓이? 배 안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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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1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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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놓친 후회없어
1년만에 안방컴백 부담안돼

장혁. 스포츠동아DB
장혁. 스포츠동아DB
“‘시크릿 가든’으로 현빈이 잘돼 기쁘다.”

인기작을 놓친 후회는 없었다.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원래 주인공이었던 장혁(사진)은 “오히려 현빈이 잘돼서 기쁘다”고 시원스럽게 답했다.

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맡았던 김주원 역은 원래 장혁의 것이었다.

그러나 촬영 전 제작진과 의견 차이로 캐스팅이 불발됐다. 김주원으로 현빈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됐고, 장혁은 아깝게 ‘손에 쥔 떡을 놓치게 된 것 아니냐’는 주위의 걱정을 샀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복합공간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혁은 “‘시크릿 가든’은 정말 좋은 작품이었고 현빈 씨가 그 작품을 해서 훨씬 퀄리티 있는 배우가 돼 정말 기분 좋다”며 “저는 그만큼 ‘마이더스’라는 작품에서 제가 맡은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혁은 2010년 화제의 드라마 ‘추노’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추노’로 KBS 연기대상까지 거며 쥔 후 그의 차기작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그는 “부담은 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이야기하면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는데 배우 생활을 하면서 캐릭터와 배우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노’때는 그 안에서 주인공 대길을 표현하는 장혁이었다면, 지금은 ‘마이더스’의 김도현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나이기에, 그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것이 지금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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