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포커스] 김보경 “오디션 참가자들에 한마디? 그냥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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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9일 07시 00분


음악에 집념 강한 사람이 결국 승리

‘슈퍼스타K2’ 출신 중 가장 먼저 음반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앨범을 내 ‘진정한 승리자’란 평가를 받는 김보경. 그는 “단지 시작이 빠를 뿐”이라며 “섣부른 표현”이라고 했다.
‘슈퍼스타K2’ 출신 중 가장 먼저 음반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앨범을 내 ‘진정한 승리자’란 평가를 받는 김보경. 그는 “단지 시작이 빠를 뿐”이라며 “섣부른 표현”이라고 했다.
김보경은 요즘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을 즐겨 본다. 출연자들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감정 이입도 되고, 지난해 추억도 떠오른다고 했다.

“참가자들에게 ‘그냥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처음 생각보다 더 혹독하고,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지’ 하는 불안도 생기겠지만, 결국 음악에 대한 집념이 강한 사람이 승리할 것이다. 자책하지 말고, 합격에 대한 조급증 다 지우고 그 순간순간을 즐겼으면 한다.”

김보경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음악을 해야할 지를 깨달았다고 했다.

“경쟁은 나를 강하게 해줬다. 전에는 막연하게 ‘노래할거야’ 했는데, ‘슈퍼스타K2’는 앞날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2박3일간 합숙하며 ‘왜 그동안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다. 거친 세상에 나오기 전에 치열함을 맛보게 해줬다.”

김보경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자’라는 사실을 ‘꼬리표’라 생각하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슈퍼스타K’ 이미지를 지워야한다고 하는데, 그런 조바심 내기 싫다. 켈리 클락슨도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이다. 오디션을 통해 내 이름을 알렸다. 중요한 것은 ‘출신’이 아니라 ‘좋은 음악’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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