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현빈·임수정, ‘한국영화 세일즈맨’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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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8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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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임수정이 한국영화 ‘세일즈맨’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두 사람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제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중심부 포츠담광장 인근 한 식당에서 해외 영화 관계자들과 만난다. 자신들의 주연작이자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해외 배급사 포르티시모가 마련한 만찬의 자리이다.

베를린의 한 오스트리아 식당에서 열리는 이날 만찬 모임에는 포르티시모와 인연을 맺어온 세계 각국의 영화 바이어 및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티시모는 그동안 피터 그리너웨이, 왕자웨이(왕가위), 차이밍량, 이와이 순지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온 감독들의 영화를 전 세계에 배급해온 유력 배급사이다.

이 같은 배급사 포르티시모가 주최하는 자리에 현빈과 임수정이 참여하는 것은 그만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주력 상품’임을 말해주는 셈이다.

특히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이어 최근 인기작 ‘시크릿 가든’으로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현빈과 중국과 홍콩 등 중국어권에서 지명도가 높은 임수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이들 지역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이 두 배우에게 쏠릴 전망이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제작사 영화사 봄의 오정완 이사는 “일본의 경우, 구체적인 판권 판매 계약을 둘러싸고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이사는 “아직 일부 계약 조건에 관한 이견 차이가 있지만 조만간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두 배우 역시 해외 영화 관계자들과 만나 자신들의 주연작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물론 한국영화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세일즈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베를린(독일)|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동영상=[베를린영화제] 현빈-임수정 레드카펫




▲동영상=[베를린영화제] 현빈-임수정 레드카펫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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