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얀, 반지하 월세방 생활 청산

  • Array
  • 입력 2011년 1월 27일 10시 31분


코멘트
2003년 이혼 후 6년 동안 반지하 월세방에서 살았던 배우 이하얀(39) 모녀가 월세방을 청산했다.

2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이하얀의 모녀가 한 푼 두 푼 열심히 모은 돈으로 이사를 간 집을 공개했다.

넓은 집으로 이사간 이하얀은 힘들 때마다 싱크대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한 번도 자신만의 주방을 가져 본 적이 없어 더욱 특별했기 때문이다.

그는 한번도 제대로 된 주방을 가져 본 적이 없어 정리하는 방법을 몰라 주변 이웃들의 도움으로 겨우 주방을 정리했다고 한다.

방송에서 새 보금자리에 첫 손님으로 방송인 이다도시와 그의 두 아들이 비춰졌다. 올해 중학생이 되는 이하얀의 딸 정인(14)은 처음으로 자신의 방을 소개하느라 분주했다. 또한, 이하얀과 이다도시는 이혼이라는 상처를 서로 보듬으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하얀은 또한 친정엄마와 막내 이모, 딸 정인과 함께한 스튜디오 녹화 현장에서 그동안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을 시도, 2억 사기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난독증에 걸려 글 읽는 연습을 해야 했던 나날들, ‘이혼녀’‘싱글맘’이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생계를 꾸려가기도 어려웠던 시간들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제공=MBC ‘기분 좋은 날’ 영상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