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녀’ 아이유…“누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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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9일 07시 00분


‘드림하이’서 6000만원 들여 분장
제작발표회서 공개 지인도 몰라봐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뚱녀로 변신한 ‘국민 여동생’ 아이유.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뚱녀로 변신한 ‘국민 여동생’ 아이유.
아이유가 김아중에게 도전(?)한다.

아이유는 내년 1월3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새 드라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연출 이응복)에서 김필순 역을 맡았다.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가 무대인 ‘드림하이’에서 김필순은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졌지만, 목소리와 어울리지 않은 외모 때문에 스타가 될 수 없다고 좌절하던 학생이다. 하지만 2PM 멤버 우영이 맡은 제이슨을 짝사랑하면서 다이어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달라진다. 이런 설정에 따라 방송 초반 아이유가 ‘뚱녀’로 특수 분장을 하게 된다. 마치 김아중이 2006년 주연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보여준 모습을 연상시킨다. ‘드림하이’의 한 관계자는 “아이유가 못생겨 보이기 위해 많은 분장을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유가 특수 분장을 하는데 들어간 제작비만 6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교한 분장(?) 덕분에 최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뚱녀’로 변신한 사람이 아이유라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알아보지 못했을 정도. 아이유는 “굳이 분장을 하지 않아도 실제로 화장 전후가 많이 다르다”며 웃으며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제공|홀림&CJ미디어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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