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영화 ‘황해’ 캔버스에 담았다

  • Array
  • 입력 2010년 12월 7일 07시 00분


내년 3월 ‘황해’ 개인전…“촬영중 그린 작품도 공개”

영화배우 하정우. 스포츠동아DB
영화배우 하정우. 스포츠동아DB
하정우(사진)가 자신의 신작 영화 ‘황해’의 이미지를 담은 그림으로 전시회를 연다.

하정우는 내년 3월 서울 인사동과 청담동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여는 것을 목표로 현재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지난해 12월 초부터 촬영, 이달 23일 개봉하는 주연작 ‘황해’와 관련한 이미지를 그린 연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정우는 그동안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회화 등 미술작품을 선보여왔다. 올해 3월 첫 개인전을 열었던 그는 4월에는 국내 최대 아트마켓인 2010 서울오픈아트페어 스타 작가전에도 참여했다.

또 6월에는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두 번째 전시회를 개최해 팬과 미술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단체전을 열기도 했다.

내년 3월께 여는 전시회는 그에게는 세 번째 개인전이 되는 셈이다. 하정우는 이번 전시회에서 “영화 ‘황해’ 촬영 중간중간 판자에 그린 그림 7점 등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면서 “주로 인물화로 ‘황해’의 이미지를 담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도 자신의 출연작 속 캐릭터의 이미지와 정서를 반영한 작품들을 그려왔다. 하정우는 이어 “서울 인사동이나 청담동 갤러리 중 한 곳에서 전시회를 열지, 동시에 두 곳에서 개최할지 현재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그럴 의향이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영화 ‘황해’는 중국 옌벤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남자가 한국으로 떠난 아내를 찾고 도박빚을 갚기 위해 바다를 건너와 청부살인누명을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하정우는 그 지독한 추격전에 다시 한 번 빠져든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