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돌’ 2PM, 일본 열도 사로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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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24일 07시 00분


남성그룹 2PM.
남성그룹 2PM.
12월 첫 앨범 발표·쇼케이스
“음반사 영입경쟁 흥행 청신호”


‘야수 아이돌이 온다’

남성그룹 2PM의 일본 진출이 발표되면서 과연 ‘짐승남’이 ‘아이돌 천국’이라는 일본에서도 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PM은 일본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12월8일 첫 앨범 ‘1:59’를 발표하고, 같은 날 스모 경기장으로 유명한 도쿄 료고쿠의 국기원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2PM은 한국에서 ‘짐승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주인공. 근육질 몸매로 남성미를 보여주면서도 털털하고 쾌활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신비스런 꽃미남’이란 아이돌의 고정관념을 바꿔놓았다.

2PM은 일본 진출 때도 이런 ‘짐승돌’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2일자 연예면 톱기사로 2PM의 일본 진출 소식을 전하며 ‘야수 아이돌’이란 표현을 썼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일본 유수의 음반 레이블들이 ‘짐승돌’의 일본시장 안착을 장담하며 영입경쟁을 벌이는 것을 보면서 성공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영입 경쟁은 3월부터 뜨거웠는데, 일본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가 아이오라, 에픽 등 산하 레이블 2개가 음반과 매니지먼트에 동시에 참여한다는 이례적인 조건을 내세워 7월 말 계약을 성사시켰다.

2PM은 정식 앨범에 앞서 11월24일 뮤직비디오 모음집 DVD ‘핫티스트’를 먼저 발표한다. 이 DVD 역시 아직 예약 접수를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소니뮤직 측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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