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 결혼하는 톱스타 장동건·고소영 커플이 “아이를 건강하게 잘 낳아서 좋은 아이로 자라나도록 하겠다”며 예비부모로서의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올가을 아빠가 되는 장동건은 고소영과 함께 예식에 앞서 2시33분께 이 호텔 영빈관 내정에 나타나 포토타임을 갖고 “며칠 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면서 “건강하게 낳아서 좋은 아이로 자라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아들인지 딸인지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소영을 닮은 딸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장동건은 또한 “사실 우리가 그동안 여러분들의 관심에 행복해하기도, 기뻐하기도 했고, 때로는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만큼은 감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관심으로 잘 살겠다. 행복한 모습을 보답하겠다. 많이 축복해달라”며 결혼의 소감을 밝혔다.
고소영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 성실하고 예쁘게 잘 살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이날 오후 5시 이 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배우 박중훈의 사회로 진행되는 결혼식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주례를 하고, 가수 신승훈이 축가를 부른다.
두 사람은 예식 후 신라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이튿날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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