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백설희, 고혈압 합병증 투병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4일 20시 45분


가수 전영록의 어머니인 원로가수 백설희 씨(본명 김희숙ㆍ83)가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투병 중이라고 전영록 측이 14일 전했다.

백씨는 지난해 12월 분당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가족과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았으며, 조용히 치료를 받고 싶다는 환자의 뜻에 따라 13일 병원을 옮겼다.

백씨를 지척에서 만난 한 가요계 관계자는 "백 선생님은 다리가 불편하셨지만, 현인가요제에 축하차 참석하곤 했다"며 "또 원로 가수들의 모임인 '거목회'에도 자주 나왔는데 지난해 말부터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고 말했다.

1950~1960년대를 풍미한 백씨는 1943년 조선악극단에서 운영하던 음악무용연구소에 들어갔고 이후 조선악극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히트곡으로는 '봄날은 간다' '물새우는 강언덕' '청포도 피는 밤' '코리아 룸바'가 있다. 전영록의 딸인 보람도 그룹 티아라의 멤버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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