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사망 병원 공식 브리핑 "부검 해봐야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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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9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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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영. 스포츠동아DB
故 최진영. 스포츠동아DB
“부검을 해봐야 알 수 있다.”

강성웅 서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홍보실장이 29일 오후 5시30분 병원 대강당에서 가진 공식 브리핑에서 최진영의 사인을 정확하게 밝히려면 부검을 통해서만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홍보실장은 “오후 2시45분 (최진영이) 사망 상태로 응글실에 도착했다. 외관상 목 주변에 붉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현재로는 알 수 없고, 부검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인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 실장은 “사망 상태로 도착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구급대원으로부터 목을 맨 듯한 상태의 환자를 데리고 왔다는 얘기 정도만 들었다”고 즉답을 피했다.

강 홍보실장은 시간대 별로 상황을 정리했다. 그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119에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2시25분 119 응급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오후 2시35분 119 응급차가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출발했고, 오후 2시45분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 측은 “경찰들이 현재 와 있다. 아직 부검은 아니고 검안 정도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족들이 합의하면 부검을 할 거다. 그 과정에서 사인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 동영상 = 최진영 사망…목 주변 붉은 자국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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