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동물학대범 검거…잔인한 행동에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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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7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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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SBS 'TV 동물농장'이 엽기적 행각을 벌인 동물학대범을 잡는데 성공했다.

17일 오전에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끔찍한 학대를 당한 채 동네에 버려지는 개들에 대한 사건이 집중 조명됐다. 제작진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CCTV를 검색하고, 잠복취재와 탐문조사 끝에 학대범을 찾아 자백을 받아냈다.

학대범은 강아지의 눈을 불로 지지고, 발톱을 뽑는 잔인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저질렀다. 때로는 장을 찢어 죽였으며, 강아지를 음식물 쓰레기 통에 버리는 등 비인간적인 행동을 여러 차례 이어갔다. 어떤 강아지의 뱃속에는 날카로운 면도칼이 3개나 들어있기도.

하지만 이 잔인한 학대범에게 주어진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학대범에게 동물보호법에 의해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밖에 줄 수 없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동물학대범 처벌 관련 판례에서도 50만원의 벌금이 최고의 형량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동물 학대범죄를 과연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태. “강아지를 잔혹하게 다룬 학대범에게 무거운 벌을 줄 수 없다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 “동물에 만족을 못하면 사람에게까지 확대된다는 사례가 있던데 무서울 정도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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