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8인의 새해소망] 김태희 “아이리스급 대박 컴온!” 알렉스 “여친과 아무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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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일 07시 00분


경인년이 밝았다. 2010년에도 연예계 스타들은 재미있는 웃음과 감동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연예계에서 활약하며 독자들에게 웃음과 때론 진한 감동을 전해준 스타 8인에게 경인년 소망을 들었다. 화제의 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인공 김태희, ‘꽃남’ 신드롬의 주역 이민호와 ‘비담’ 김남길까지 경인년에도 활약이 기대되는 스타들이 밝힌 새해 소망은 일 욕심부터 연인과의 비밀여행까지 다양했다. 엔터테인먼트부

김태희.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김태희.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김태희 “CF퀸보다 다작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실 그동안 CF에서 늘 예쁘게 잘 포장된 모습만 보여줬잖아요. 이번에 ‘아이리스’가 성공해서 조금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올해에는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어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더 키우고 싶고, 내 안에 어떤 잠재된 소질이 있어서 그것을 발견해냈으면 좋겠어요.

얼떨결에 연기를 시작해 그간은 내가 자질이 없다고 생각하고 좌절한 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앞만 바라보며 가고 싶어요. 실패를 하더라도 상처받지 않고 꿋꿋하게 이겨낼 겁니다.
민물장어를 여름 원기회복의 ‘넘버원 음식’으로 꼽은 가수 알렉스. 스포츠동아DB
민물장어를 여름 원기회복의 ‘넘버원 음식’으로 꼽은 가수 알렉스. 스포츠동아DB

알렉스 “여자친구 사귀고 비밀여행 갈래요”

새해에는 우선 여자친구를 꼭 사귀어보고 싶어요. 그래서 여자친구와 경치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물론 주위에는 알리지 않고 조용히 다녀올 생각이에요.

또 새해부터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에 출연하는 만큼 이 드라마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의 소원들이 다 이뤄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김정은. 스포츠동아 DB
김정은. 스포츠동아 DB

김정은 “김정은표 김치 드실 내 님은…”

영화 ‘식객:김치전쟁’으로 희망찬 새해를 열게 됐어요. 새해 소망은 제가 만든 김치를 맛있게 먹어줄 상대를 만나는 것이겠지요. 김치를 소재로 한 영화인만큼 이젠 김장 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게 됐는데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젠 결혼 준비(?)가 다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요, 하하.

2년째 진행 중인 ‘김정은의 초콜릿’ 역시 새해에도 변함없이 이어갈 거고요. 또 드라마 ‘종합병원2’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천재 프로그래머로 인기를 얻은 쥬니.그녀는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지 2년차가 되었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천재 프로그래머로 인기를 얻은 쥬니.그녀는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지 2년차가 되었다.

쥬니 “올해도 작년처럼, 고고씽!”

지난해 같은 행운이 올해에도 이어진다면 바랄 게 없어요. 작년에 출연했던 영화와 드라마가 모두 흥행에 성공했는데 그 작품에 출연할 수 있던 건 행운이에요. 영화 ‘국가대표’는 800만 관객을 돌파했고 드라마 ‘아이리스’는 시청률도 높았지만 이야기도 화제였잖아요.

사실 2008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 주위에서 제게 ‘행운아’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올해도 작년만 같았으면 좋겠어요.
김구라.

김구라 “말실수 없는 경인년, 제발…”

2009년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으니 내년에는 대상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지난 해는 활동을 많이 한 만큼 이런 저런 구설수에 많이 올라 개인적으로도 마음고생을 많이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는 말실수도 적게 하고 좋은 소식으로만 기사가 났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배우 이민호.

배우 이민호.


이민호 “일반인 여친과 연애 꼭!”

2009년에는 ‘꽃보다 남자’로 딱 한 작품만 출연했잖아요.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좋았지만 연기자라면 많은 작품을 통해서 사랑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올해는 부족한 연기력도 인정받고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연기활동을 더 열심히 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들어서 연애도 하고 싶어요. 일반인이라면 더 좋겠고요. 말이 잘 통하고 오랜 친구 같은 여자라
면 누구나 ‘오케이’입니다.
이하나.

이하나 “풍덩! 예술에 빠질거예요”

지난해 11월 스웨덴엘 다녀왔어요. 한 도서관에서 우연히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이야기를 봤어요. 두 사람이 참 많은 사람들의 비난 속에서도 남긴 명언이 있더군요. “예술적 온도가 나와 일치하는 사람은 오노 뿐이었다”는 거였는데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14일 개봉하는 제 영화 ‘페어 러브’가 그 첫 밑바탕이 됐으면 좋겠어요. 올해에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우고 싶어요.
김남길.


김남길 “일단 몸 만들기…기대하세요”

영화 ‘폭풍전야’를 찍으며 10kg을 뺐는데 드라마 ‘선덕여왕’을 촬영하면서는 저절로 10kg이 빠졌습니다. 내년에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 정신도 건강해지고 싶어요.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연기를 하는 것도 힘들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새해는 인도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시작할 것 같아
요. 인도에 열흘 정도 머물 계획입니다. 의미 있는 활동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설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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