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다울, 자신의 미니홈피에 "꿈 속으로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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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0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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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울 미니홈피에는 수많은 누리꾼들이 찾아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김다울 미니홈피에는 수많은 누리꾼들이 찾아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프랑스서 활동하던 톱모델 김다울이 20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미국의 뉴욕매거진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김다울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김다울의 미니홈피를 찾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그의 미니홈피는 19일 오전 현재 7만 명에 이르는 누리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고인의 마지막 흔적을 살폈다.

김다울의 미니홈피에는 힘들었던 그의 일상을 보여주는 여러 글들이 발견돼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그는 ‘나이가 점점 들면서 현실과의 갭은 점점 더 커지고’ ‘꿈 속으로 영원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일각에서는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냐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니홈피에 “어린 나이에 왜 그런 선택을… 정말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행복하길” 등의 글을 남기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한편, 김다울은 2008년 NY매거진 ‘주목해야 할 모델 탑10’ ‘2009년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어워즈 패션모델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Mnet ‘아이 엠 어 모델’에 출연해 자신의 뉴욕 활동기를 소개하며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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