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화제’ 큰 감동으로의 초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1월 5일 07시 00분


아시아나 국제영화제 이어 日메가박스,핑크영화제도

부산, 부천, 전주 등 국제영화제 올해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영화제는 끝났지만 관객의 즐거움은 계속 이어진다. 독특한 개성을 담아내는 영화들을 모아 선보이는 작고 알찬 영화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개막, 10일까지 열리는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를 비롯해 제6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11∼15일), 4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지는 2009 넥스트 플러스 영화축제 등이 그 마당이다. 이밖에 일본의 ‘핑크영화’를 소개하는 2009 핑크영화제도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며 대학생들의 축제인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도 12월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미쟝센단편영화제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단편영화제.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배우 구혜선이 트레일러를 연출, 손예진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로 해 눈길을 모은다.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역시 일본영화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들여다보게 하는 무대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는 개막작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의 오모리 스미오 등 일본의 대표적인 감독 등 게스트들이 관객을 만날 전망이다.

2009 넥스트 플러스 영화축제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미개봉 신작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특히 프랑스 출신 명장 레오 카락스 감독이 개막식에 참석해 관객을 만나고 그의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또 KT&G 시네마 상상마당은 프랑스의 화제작을 선보이는 ‘프랑스 영화 신작전’을 영화제 기간인 5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

이 밖에 핑크영화제와 대한미국 대학영화제, 26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생평화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 축제의 마당도 눈여겨볼 만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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