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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0월 13일 0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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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주말 드라마의 ‘절대 강자’ KBS2 ‘솔약국집 아들들’이 11일 끝나면서 선두자리를 두고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주말 오후 8시대 드라마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솔약국집…’의 후속 ‘수상한 삼형제’ ‘장밋빛 인생’(2005년·최고시청률 47%·TNS미디어코리아) ‘소문난 칠공주’(2006년·44.9%) ‘조강지처클럽’(2007∼2008년·41.3%)을 쓴 문영남 작가의 작품이다. ‘수상한…’은 김건강(안내상), 김현찰(오대규), 김이상(이준혁)이라는 삼형제를 통해 가족애를 강조한 전형적인 주말형 가족 드라마다.
MBC는 11일 ‘솔약국집…’ 최종회 방영 때 새 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시작했다. 소설 ‘인연 찾기’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결혼에 관심 없는 상은(유진)과 여준(기태영)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10, 11일 시청률 3.5%, 3.1%로 저조했지만 게시판에는 “캐릭터가 활기차고 재미있다” “다음 회가 기대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오후 10시대 주말 드라마에선 KBS2 ‘열혈 장사꾼’이 10, 11일 9.5%와 9.6%의 무난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천추태후’의 후속작으로 자동차 영업사원 하류(박해진)의 삶을 통해 본 돈과 성공, 인생 이야기다. ‘쩐의 전쟁’ ‘대물’을 그린 만화가 박인권 씨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이 드라마는 9월 5일 시작한 임성한 작가의 MBC ‘보석비빔밥’, 9월 26일 시작한 SBS ‘그대 웃어요’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11일 ‘보석비빔밥’ 시청률은 13.7%, ‘그대 웃어요’는 13.5%가 나왔다. 타사의 9시 메인 뉴스 시간대에 맞춰 편성한 SBS ‘천만번 사랑해’는 11일 19.6%를 기록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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