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김구라 때문에 눈물 흘렸다”

  • 입력 2009년 9월 17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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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부활’의 리더에서 ‘예능 늦둥이’로 떠오른 김태원이 김구라 때문에 눈물 흘린 사연을 털어놨다.

김태원은 18일 방송 예정인 KBS2 ‘여유만만’에서 “김구라가 인터넷 방송 활동 당시 그룹 ‘부활’에 대해 막말을 한 적이 있다”며 “화가 나서 따지러 갔지만 오히려 그의 생활고를 보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와 사석에서 술잔을 나누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구라는 생각보다 의리가 있고 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김구라는 “막말에 대해서는 오해가 조금 있었지만, 나중에 방송국에서 우연히 만났고, 3년 정도 라디오 진행을 함께 하면서 더 친해지게 됐다”며 “김태원이 예능을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충고도 해주고 도움을 줬다. 김태원에게 시계도 선물 받았다”고 절친 관계임을 과시했다.

한편, 김태원은 ‘남자의 자격’에 함께 출연 중인 이경규에게는 “예능계의 배철수, 노사연 같은 존재”라면서 “의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딱히 뭘 도와주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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