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모두 액션인가?

  • 입력 2009년 9월 10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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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부족해도 연기 충분…팬들 접근도 수월

해외에 진출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배우들은 왜 유난히 블록버스터급 액션 영화에 주로 출연한 것일까.

‘스피드 레이서’와 ‘닌자 어새신’, ‘블러드’,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워리어스 웨이’ 등은 모두 액션 영화 장르로 묶을 수 있는 작품들. 비와 전지현, 이병헌, 장동건 등은 모두 호쾌한 액션을 펼쳐내며 연기했다.

엠라인 디스트리뷰선 손민경 대표는 그 배경을 “원어민 수준의 완벽한 소통이 가능하지 않아도 액션 연기는 가능하며, 관객들의 ‘아시아권 문화=무술=호쾌함’ 이미지가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지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의 정훈탁 대표는 “섬세한 연기를 요구하는 데에는 언어 문제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액션 영화나 블록버스터는 상대적으로 언어의 장벽에 덜 부딪힐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에 출연함으로써 좀 더 많은 관객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상당히 크다. 그 만큼 규모가 큰 작품이라면 개봉을 앞두고 그 규모에 해당하는 홍보 및 프로모션 등을 거쳐 전 세계 관객에게 더욱 쉽게 다가갈 수도 있게 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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