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안방극장 대형 비바람

  • 입력 2009년 9월 7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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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 대작 드라마 3편 대본 검토중

톱스타 비가 내년 초 대형 드라마로 돌아올 전망이다.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는 현재 3편의 드라마를 놓고 출연을 고민 중이다. 비는 연말까지는 해외 활동을 위한 일정이 예정돼 있어 드라마 촬영은 내년 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월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투어의 포문을 연 비는 12월 홍콩 공연까지 한국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11월 들어서는 자신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새신’ 월드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는 해외 일정으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비의 안방극장 컴백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흘러 나왔지만, 실제 출연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사계’에 전지현과 함께 출연키로 했다가 출연자들의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비 자신도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또 출연에 관한 이야기도 여러 차례 해왔다. 지난달 말 일본 공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는 “현재 두 편 가량 드라마 대본을 보고 있다. ‘닌자 어새신’을 촬영하며 힘들었는데, 조그만 드라마에서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비는 현재 드라마 제작사들 사이에서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월드스타로 성장한 비는 이미 세 편의 드라마와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연기력도 인정받았고, 또 그의 출연으로 시청률 담보는 물론 해외 판권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러브콜이 집중되고 있다.

비는 2003년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해 2004년 드라마 ‘풀하우스’로 ‘아시아 스타’로 급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5년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에는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겼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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