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문 케이블채널 OCN은 이날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장진영을 추모하는 유작들을 긴급 편성했다”며 출세작인 “영화 ‘소름’을 비롯해 ‘오버 더 레인보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방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 주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영화는 2일 방영되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2006년 개봉된 이 영화를 통해 고 장진영은 그해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3일에는 이정재와 공동주연한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친구와 함께 기억을 더듬는 아름다운 사랑을 연기했다.
4일에는 그녀의 출세작이기도 한 영화 ‘소름’이 방영될 예정. 김명민과 호흡을 맞춘 이 영화를 통해 장진영은 2002년 제22회 포르투갈 최고의 영화축제인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OCN은 장진영이 영화를 통해 보여준 “당차고도 아름다운 모습 또 연기에 대한 열정을 팬들이 영원히 기억해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긴급 편성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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