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조카입양해 두 아이 성씨 변경…연예인 세번째

  • 입력 2009년 8월 18일 07시 52분


‘이젠 완벽한 내 자녀들.’

배우 홍석천이 자신의 호적에 입적시킨 두 외조카에 대한 성씨 변경이 받아들여졌다. 연예인으로서 자녀의 성씨 변경을 신청한 사례는 김미화, 고 최진실에 이어 홍석천이 세 번째였다.

홍석천의 한 측근은 17일 “지난 해 말 법원에 정식 제출한 두 외조카에 대한 성씨 변경 신청이 얼마 전 받아들여졌다”며 “이제 홍씨 성을 갖게 됨으로써 온전한 그의 자녀들이 된 셈”이라고 전했다.

홍석천은 지난해 이혼한 누나의 두 자녀에 대한 입양을 결정해 사회 안팎의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독신생활을 청산하고 누나와 호적에 입적시킨 두 외조카와 함께 살기 시작, 법적인 수준을 넘어선 실질적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이기도 했다. 홍석천은 “살면서 가장 잘했다 생각하는 일은 두 조카에 대한 입양 결정”이었다며 “조카들을 자식으로 받아들이면서 뚜렷한 삶의 목표가 생기기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애자 언니 민자’ 이후 휴식기를 갖던 홍석천은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 드라마에서 용병 지미 역을 맡은 그는 아프리카 로케 도중 치타에 물려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촬영을 마치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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