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들의 수다] 변인숙 기자가 본 ‘더블 K’

  • 입력 2009년 6월 9일 07시 52분


독기로 짜낸 개그 아이디어 발군

김준호, 김대희가 한창 방황할 때였다.

어디서도 개그를 할 수 없어 답답할 때 둘은 헬스장 러닝머신 위에서 “우리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주인공이야”라며 달리고 몸을 추스렸다. 둘이 회의하던 지하실 벽에는 ‘달마도’ 그림을 붙여놓고 “도사님 우리 웃긴가요?”라고 물으면서 개그 아이디어를 쌓아갔다.

인터뷰 도중 당시 아이디어 중 하나인 ‘뜬금 개그’를 직접 보여주었다. 느닷없이 웃겼다. 그야말로 ‘뜬금 개그’였다. 뜬금없이 무심코 웃기는 개그야말로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은 준비가 필요 없으니 말이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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