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루키’ 박해진 “中·日 고고씽!”

  • 입력 2009년 6월 9일 07시 52분


연기자 박해진(사진)이 ‘패밀리가 떴다’ 참여를 앞두고 ‘한류 팬 다지기’에 나선다.

박해진은 9일부터 14일까지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팬미팅과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면서 아시아 팬들과 만난다. 한류 팬들에게 먼저 인기를 닦은 뒤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에 합류해 상승세를 노리는 전략이다.

박해진은 9일 일본으로 출국해 도쿄와 중국 상하이,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일주일간의 ‘한류 투어’를 벌인다. 두 나라에서는 박해진의 주연작인 ‘에덴의 동쪽’과 ‘소문난 칠공주’가 각각 방송 중이라 이번 방문은 드라마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일정은 11일 도쿄의 국제포럼홀에서 열리는 ‘한류스타스 갈라콘서트 2009’. 일본에 수출된 국내 드라마 주제곡을 부른 가수들이 꾸미는 이 콘서트에 연기자 중 유일하게 참여하는 박해진은 7월 초 일본에서 출간하는 포토에세이 속에 담은 사진과 드라마 촬영 중 겪은 일화를 공개할 계획이다.

2차 목적지는 상하이와 베이징이다. ‘차세대 한류스타’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박해진은 12일 전야제 참석을 시작으로 13일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어 곧바로 베이징으로 장소를 옮겨 팬 10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팬미팅을 연다. 이번 팬미팅은 박해진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중국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공식 행사다.

박해진은 ‘한류투어’를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패밀리가 떴다’의 새 식구로 합류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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