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방송입문 은인’ 윤도현과 한솥밥

  • 입력 2009년 6월 1일 09시 29분


방송인 김제동이 연예계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준 윤도현과 한솥밥을 먹는다. 특히 김제동은 계약금을 한 푼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B(윤도현밴드), 뜨거운 감자, 강산에 소속사 다음기획 측은 이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김제동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벤트 진행자로 활약하던 김제동은 YB 콘서트의 사전MC를 하며 보여준 입담으로 2002년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방송계에 데뷔했다.

다음기획 측은 “김제동은 처음 힘들게 일을 시작하던 때부터 자신을 지켜봐 준 윤도현과 다음기획에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어려운 회사 사정을 고려해 계약금을 전혀 받지 않기로 해 단순한 ‘소속사 식구’ 이상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다음기획을 통해 “연예계에 발을 내디딜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인연과 손잡고 드디어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처음 방송을 하던 그 때로 돌아가 새로 시작하는 김제동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도현도 다음기획을 통해 “김제동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든든한 동생”이라며 “이제 한 식구가 되어 같은 지붕아래에 있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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