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KBS2 드라마 ‘매거진 알로’, 편성 보류

  • 입력 2009년 5월 19일 21시 01분


표절논란에 휘말렸던 KBS 2TV 드라마 ‘매거진 알로’가 결국 편성에서 보류됐다.

‘매거진 알로’는 당초 6월24일부터 ‘그저 바라 보다가’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KBS는 19일 ‘매거진 알로’의 편성을 보류했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매거진 알로가 편성에서 완전히 빠진 것은 아니다. 일단 6월 방송에서 재고 상태이며 대신 ‘파트너’(가제)를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패션잡지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매거진 알로’는 한 채영 김하늘 두 톱스타를 기용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7월 25일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스타일’측이 표절 의혹을 제기에 파문이 일었다.

‘매거진 알로’는 ‘알로’ 패션지에서 일하는 여주인공을 둘러싼 성공담과 러브스토리이며, ‘스타일’ 역시 패션잡지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스타일’ 제작사 예인문화 측은 ‘스타일’보다 한 달 먼저 방송되는 ‘매거진 알로’의 인물 관계나 설정이 자신들의 드라마를 모방했다고 법정 투쟁을 불사하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스포츠동아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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