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강수지, 원미연 공연 지원

  • 입력 2009년 5월 10일 11시 19분


가수 윤종신과 강수지가 14년 만에 공연을 갖는 원미연을 지원한다.

16일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원미연 콘서트-레몬 티’란 제목으로 공연을 갖는 원미연은 윤종신, 강수지가 꾸며줄 우정의 무대에 고마움을 아끼지 않았다.

원미연은 1995년 서울 대학로 학전 극장에서 공연을 열고 9회 연속 매진시킬 만큼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14년 만에 다시 공연을 갖는 원미연은 “당시 김민기 학전 대표가 소극장 공연을 계속하라고 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만약 계속 소극장 공연을 했다면 여자 김광석으로 인기를 누렸을 것”이라고 회상했을 만큼 이번 공연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원미연은 “이번 싱글 음반의 타이틀곡 ‘문득 떠오른 사람’은 윤종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이라면서 “바쁜 일정에도 선배를 위해 오랫동안 작업 시간을 내주었고 또, 공연에도 시간을 쪼개 초대손님으로 참여한다고 전해와 눈물이 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강수지 역시 가요계 선후배로 그동안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음반을 발표하고 함께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공연에 선뜻 참여해주겠다고 약속한 강수지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1985년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원미연은 1989년 1집 ‘혼자이고 싶어요’로 인기를 누린 뒤 1991년 2집 ‘이별여행’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월 말 싱글 음반을 내고 윤종신이 작곡한 ‘문득 떠오른 사람’으로 활동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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