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 김민선 파격 동성애… 영화 ‘오감도’서 진한 베드신

  • 입력 2009년 5월 7일 07시 17분


“배종옥 변신의 욕구 있었다”

배우 배종옥과 김민선이 동성애의 분위기를 물씬 풍겨내는 파격적인 러브신을 연기해 화제다.

두 사람은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오감도’(공동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컬처캡미디어) 속에 나란히 여배우로 등장, 동성애와도 같은 러브신을 촬영했다. 특히 배종옥은 영화 속 영화의 장면에서도 진한 베드신을 연출하며 이제껏 드러내지 않은 도발적인 매력을 과감하게 뿜어낸다. ‘오감도’는 허진호, 민규동, 변혁, 유영식, 오기환 등 다섯명의 감독들이 ‘에로스’를 주제로 각기 한 편의 에피소드를 연출, 이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는 영화. 그 주제가 말해주듯 배종옥과 김민선을 비롯해 장혁, 엄정화, 김수로, 황정민, 김강우, 김효진, 차수연 등 스타급 배우들이 진한 사랑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유영식 감독이 연출하는 에피소드에 출연한 배종옥과 김민선은 극중에서도 여배우 역. 배종옥은 카리스마 강한 톱스타급 배우로, 김민선은 순수한 신인 여배우 역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예술지상주의에 빠진 감독 김수로와 얽히고설키는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과정에서 과감한 러브신을 펼쳐낸다.

극중 김수로가 연출하는 영화의 주인공 배종옥은 괴팍한 감독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급기야 김민선이 섹시한 면모를 드러내게 함으로써 감독을 유혹하게 한다. 배종옥과 김민선의 과감한 러브신도 이 때 등장한다. 이 같은 장면은 6일 공개된 티저예고편에서 살짝 드러나 있기도 하다.

특히 영화 속에서 섹시하면서도 도발적인 감각을 드러내며 다른 배우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위의 러브신을 연기한 배종옥에 대해 영화의 한 관계자는 그녀가 “평소 변신에 대한 욕구를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시나리오를 건넬 때 조심스러웠지만 흔쾌히 배역을 받아들이는 모습에서도 그런 욕구를 읽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미 ‘미인도’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인 김민선도 배종옥, 김수로 등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한다는 설렘과 연출자 유영식 감독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 또 한 번 과감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오감도’에서는 상당수 배우들이 농익은 연기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은다. 이날 공개된 티저예고편에서도 이들의 강렬한 키스신과 정사신 등이 드러났다. 또 “자기는 내가 언제 제일 섹시해?”, “자기가 아무 것도 안 입었을 때!” 등 도발적 대사도 영화 속 표현 수위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화보]‘섹시’ 여배우들 ‘거침없는 베드신’ 생생화보

[화보]솔직 담백한 김민선의 매력… “술술 빠져드네”

[관련기사]배종옥 “배우가 배우를 연기한다는 것”

[관련기사]김민선 “고사리손보다 더 작았던 나의 심장”

[관련기사]‘오감도’ 올누드 파격포스터… 얼마나 야하기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