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대만 러브콜 가야하나” 해외영화사, 적극적 구애

  • 입력 2009년 4월 14일 07시 22분


“중화권 스타들 출연 확정”하반기 입대 앞두고 고심

입대를 앞둔 김래원(사진)이 해외 진출을 놓고 고민중이다.

김래원은 그동안 미뤘던 병역의무를 마치기 위해 하반기 입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대만의 한 영화사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았다.

중화권 유명 스타들의 출연이 이미 확정된 작품으로 제작사는 주인공 한 자리를 비워놓고 김래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김래원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일본 등 해외에서 이미 인기가 높은 한류 스타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아직 해외 작품에 출연한 적은 없다.

최근 스포츠동아와 인터뷰를 가진 김래원은 “드라마 ‘식객’부터 새 영화 영화 ‘인사동 스캔들’까지 2008년 내내 휴식없이 작품에 출연했기 때문에 주위에서 몸을 잘 추스르고 입대하라고 권유했다”며 “3년 가까이 연기 활동을 할 수 없어 여건이 허락된다면 한 편 더 출연하고 싶은데, 제안이 온 대만 영화는 여러 면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고민스럽다”고 설명했다.

김래원은 출연 제의가 온 대만 영화에 대해 “영화 줄거리도 탄탄하고 현재 캐스팅된 연기자들도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중화권 스타들이어서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만 제작사는 그에게 “다른 배우들에게 양해를 구해 김래원의 출연 분량을 모두 앞당겨 촬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김래원은 “시간이 촉박하지만 더 좋은 배우가 되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선택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래원은 하반기 입대에 대해 “혹시 오해를 받을지 몰라 꼭 밝히고 싶은 게 있다”며 “현역으로 복무한다고 알려졌는데 공익근무요원 대상자다. 퇴행성요통 때문에 공익근무요원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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