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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30일 0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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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데뷔 2주년을 맞은 그룹 카라에게 특별한 선물이 전해졌다. 팬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한 일간지에 “어디서나 당당하고 꿀처럼 달콤한 그녀들”을 위해 축하광고(첫번째 사진)를 낸 것.
이같은 광고의 시초는 ‘신상녀’ 서인영. 지난해 말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크라운제이와 가상부부로 출연한 서인영은 크라운제이와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일간지에 이별 광고를 냈다.
이 광고가 큰 호응을 끌어내자 연예인 생일축하 광고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 달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의 팬들이 모여 “명랑공주 수영양! 열아홉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요”라는 광고를 냈고 같은 날 배우 박보영의 팬들도 생일 축하 광고를 게재했다.
이달 초에는 개그맨 정형돈 팬카페 회원들의 “생일 축하한다. 형돈아! 밥은 먹고 다니냐?”는 광고도 이어졌다.
축구선수 박지성의 팬클럽은 한발 더 나아갔다. 최근 생일을 맞은 박지성에게 전면광고(두번째 사진)를 선물하며 “내년이면 그대도 계란 한 판! 결혼을 위해 대한민국을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과거 연예인의 생일을 급상승 검색어에 올려 널리 알리려고 애쓰던 팬클럽들이 기억난다’, ‘연예인들도 자신의 생일광고는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색다른 시도에 관심을 보였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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