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뭉쳐야 산다”

  • 입력 2009년 3월 25일 08시 39분


‘13명 슈퍼주니어의 힘!’

인기 아이들 그룹 슈퍼주니어가 15일 만에 5만 장이라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음반판매집계사이트 한터 월간차트(2월22일∼3월21일)에 따르면 슈퍼주니어의 3집 ‘소리, 소리’는 5만1151장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서태지 두 번째 싱글 ‘서태지 아트모스 파트 시크릿’(4만7425장)보다 4000여 장 앞선 수치여서 눈길을 끈다.

또한 주간차트(3월17일∼23일)에서도 1만 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슈퍼주니어의 음반 판매 1위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주니어는 음반뿐 아니라 음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엠넷, 멜론, 도시락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다비치의 ‘8282’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1,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엠넷의 경우 발매 당일부터 실시간 차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9일 1년 6개월 만에 정규 3집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팀을 서브 유닛으로 나누어 활동했던 슈퍼주니어는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멤버 13명이 모두 모여 화제를 모았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3집을 통해 기존 무겁고 강렬한 SMP(SM Music Performance: SM엔터테인먼트가 2005년 동방신기 2집 ‘라이징 선’을 발표하면서 대외적으로 밝힌 SM 레이블 특유의 음악장르) 장르에서 벗어난 스타일을 선보였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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