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꽃남 가상캐스팅 “금잔디=송혜교, 구준표=권상우”

  • 입력 2009년 3월 17일 07시 21분


‘금잔디는 송혜교, 구준표는 권상우!’

중국인들이 선정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가상 캐스팅이 화제다.

중국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은 최근 금잔디, 구준표, 윤지후 등 ‘꽃보다 남자’의 주요 배역들에 대한 가상 캐스팅을 인터넷 설문으로 진행했다. 현지 누리꾼들이 3개 배역 별로 투표한 누적 횟수는 115만5000건.

배역 이름은 산차이(杉菜·금잔디), 따오밍스(道明寺·구준표), 화저레이(花澤類·윤지후) 등 대만판 ‘꽃보다 남자’를 인용했다. 중국 누리꾼들이 생각하는 금잔디 역의 가장 이상적인 배우는 송혜교가 차지했다. 중화권에서 인기 높은 여성 한류스타라는 것을 이번 투표를 통해서도 다시 증명했다.

송혜교는 19명의 후보 가운데 56.1%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드라마 ‘궁’의 윤은혜, 3위는 배우 이다해가 각각 24.6%, 12.7%의 지지를 받았다. 구준표에 적역인 배우는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권상우와 송승헌이 2파전 양상을 보인 가운데 1.7% 차로 권상우가 구준표 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로 꼽혔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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