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믹분장에 진지한 개그 푸하하…

  • 입력 2009년 2월 23일 23시 04분


KBS ‘개그콘서트’에서 첫 선을 보인 ‘분장실의 강선생님’을 본 수많은 누리꾼들이 엄청난 호응을 보내고 있어 인기다.

이 코너는 신인배우들이 존경하는 선배에게 연기를 배워나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낸다는 취지로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채 진지하게 선후배간 위계질서를 지키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강유미, 안영미, 정경미, 김경아 4명의 개그우먼이 나와 벌인 콩트에 수많은 누리꾼들의 배꼽을 빠지게 만들었다.

고참일수록 더 심한 분장을 할 수 있다는 설정이기에 정경미가 콧물 분장으로 웃겨보겠다고 하자 고참인 안영미는 “나 3년차 됐을 때 콧물 그렸어 간신히…것두 허락 받고”라며 구박한다.

그리고 말을 끝낼 때는 언제나 “떡바르해 이긋들아!(똑바로해 이것들아)”라고 엄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누리꾼들은 “더욱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선배가 그것보다는 조금 낫게 보이는 후배에게 진지하게 연기를 가르치는 장면 자체가 웃긴다”며 즐거워했다.

특히 안영미의 말투는 누리꾼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이 된 듯 보인다.

안영미가 “느네 미쳔늬? 난 마끼야또 아니면 안멍는거 몰라?”(니네 미쳤니? 난 마끼야또 아니면 안 먹는거 몰라?)라고 말한 대목은 이미 명대사로 꼽혀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돌아다니고 있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짱이다. 모처럼 제대로 웃었다. 웃다가 뒷골이 땡길 정도였다”면서 “점점 식어가는 개그 프로그램의 열기를 단번에 살린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다음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화보]‘아찔한 슬림바디’ 육선화 코리아 그라비아 화보 공개

[화보]‘섹시한 S라인’ 현영의 스타화보 촬영 현장

[화보]‘배구 얼짱’ 한지연, 섹시 스타화보 공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