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9년 2월 17일 15시 5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EBS는 ‘한반도 문명 대기획 시리즈’의 2탄으로 ‘한반도 최초의 인류’를 기획해 연내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다.
‘한반도의 공룡’이 백악기 한반도에 살던 공룡을 주인공으로 다루었다면 ‘한반도 최초의 인류’에서는 100만 년 전 한반도 최초의 인류 호모 에렉투스를 둘러싼 비밀을 밝히는 내용이다.
EBS가 동북아시아 원시 인류 복원을 기치로 내걸고 제작을 시작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영화촬영 기법을 도입한 게 특징. 호모 에렉투스의 생활모습을 재연하는 한편 이들이 매머드와 고래 사냥에 나서는 장면도 화면에 부활시킨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5만 년 전 구석기 유물이 발굴된 충북 단양의 금굴 천연 원시림 등을 배경으로 촬영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EBS는 23일 봄 개편을 통해 프로그램에 변화를 꾀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의 신설. 유아대상 동물 다큐멘터리 ‘다큐동화 달팽이’를 비롯해 ‘리얼리티쇼 유아독존’, ‘하하볼의 상상놀이터’를 새로 만들었다.
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다룬 어린이 역사 모험극 ‘스파크’와 어린이 퀴즈쇼 ‘퀴즈장사 만만세’도 신설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