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변신한 윤상, 김현철, 윤종신, 이현우 4인방 “8년만이네요”

  • 입력 2009년 1월 8일 07시 29분


이현우 김현철 윤상 윤종신 등 이른바 가요계 ‘노총각 4인방’이 8년 만에 ‘유부남 4인방’으로 변신,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이들은 7일 경기도 고양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황금어장’의 인기코너 ‘라디오스타’ 녹화를 했다. 또한 15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상상플러스’ 녹화에도 함께 출연한다.

이들은 방송에서 8년 전 ‘노총각 4인방’으로 유명세를 얻던 당시 에피소드와 결혼생활, 근황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네 사람은 2001년 KBS 2TV ‘야! 한밤에’의 ‘총각파티’ 코너에 함께 출연하면서 ‘노총각 4인방’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함께 콘서트도 가졌지만, 윤상이 이듬해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다시 뭉칠 기회가 없었다.

이현우와 윤종신은 조인트 공연을 가졌고, ‘혼자 사는 노총각’ 컨셉트로 가전제품 CF에도 함께 출연하는 등 노총각 이미지를 이어갔다.

이들이 8년 만에 다시 뭉칠 수 있었던 건 미국에서 유학중인 윤상이 귀국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더욱이 다시 만나는 시점이 ‘마지막 노총각’ 이현우가 결혼을 한 달 앞둔 상황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말 ‘송북’과 일렉트로니카 밴드 모텟 음반을 잇달아 발표한 윤상은 앨범 홍보와 함께 10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위해 일시 귀국했다.

윤상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주변 사람들은 아이도 낳고 학교에도 보내는데, 현우 형은 계속 혼자여서 나이 들어 외롭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결혼을 한다니 너무 좋다”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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