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최진실은 엄마같은 누나였다”

  • 입력 2008년 12월 17일 13시 49분


“엄마같은 누나였죠.”

연기자 최진영이 세상을 떠난 누나 최진실에 대해 방송을 통해 입을 연다.

최진영은 11월 베트남 봉사활동에 동행한 MBC 아침정보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 제작진과의 현지 인터뷰에서 “저에게 하나 뿐인 누나였고 버팀목이자 엄마같은 누나였다”고 회고했다.

최진영은 또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며 “봉사활동을 마무리하고 돌아가 빨리 아이들(조카)을 만나고 싶다”고도 말했다.

최진영의 베트남 봉사활동은 최진실 생전 함께 했던 약속. 하지만 최진실의 죽음으로 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최진영은 동료 연예인 빽가와 봉사활동에 나섰다.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오전 9시 45분 방송하는 ‘기분 좋은 날’ 최진영 편에는 홍수 피해로 집과 학교를 잃은 어린이에게 일일 학습교실을 마련해 주는 모습이 담긴다.

또 하노이에서 자동차로 3시간 이동해야 도착하는 산골 오지마을을 찾은 최진영이 가난으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14살 소녀의 자립을 돕는 과정도 시청자를 찾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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