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불법 음원 유출로 ‘울상’

  • 입력 2008년 12월 1일 10시 09분


한동안 주춤하던 음원 유출 사고가 다시 일어났다.

가수 케이윌(K.will)과 MC몽이 함께 부른 ‘러브119’가 음원 공개를 하루 앞둔 1일 새벽 온라인에 유출됐다.

케이윌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곡이 불법적으로 다운로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와 달리 홍보용 음반과 심의용 음반을 발표 이후 돌리기로 하는 등 나름의 조치를 취했지만 음원유출을 막지 못했다.

소속사 측은 “음반을 발표하기 1~2 주 전에 홍보음반을 외부에 전달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번에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음원유출을 막기 위해 정식 음원공개 후 홍보음반 및 심의음반을 전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음원이 유출돼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윌은 많은 노력이 들어간 곡이 발매 하루 전에 허망하게 유출된 것에 많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현재 유출 경로를 파악 중이며, 더 이상의 음원유출을 막기 위해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가요계는 이미 케이윌에 앞서 에픽하이, 자우림, 원더걸스 트랜스픽션 등이 무차별적인 음원유출에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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