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플라자] 미스 에스 ‘여자의,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힙합 ’

  • 입력 2008년 11월 18일 21시 15분


‘여자의,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힙합그룹.’

여자들로 이뤄진 전문 힙합그룹이 국내에 탄생했다. 3명의 여성들로 이뤄진 미스 에스(Miss $·사진)가 주인공으로, 18일 디지털 싱글 ‘미스 에스 다이어리’를 발표한 이들은 국내 최초의 본격 여성 힙합그룹인 만큼 ‘여자의,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힙합’을 모토로 내걸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힙합으로 표현하겠다고 했다. 랩으로 ‘여자들의 수다’를 풀어보겠다는 의미다.

이들은 3인조이지만, 인터뷰에는 래퍼 오유미와 태혜영만이 응했다. 데뷔곡이자 앨범 타이틀곡인 ‘바람피지마’에 씨야의 남규리가 객원보컬로 참여한 탓에 보컬을 맡은 한 명은 잠시 베일에 가려뒀다.

“‘S’자로는 좋은 의미를 많이 붙일 수 있어요. 스페셜, 수퍼, 섹시…. 후훗.”(오유미)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은 그 동안 국내에 없었던 여성 힙합그룹을 만들어보자는 기획사의 의도에 따라 뭉쳤다.

리더를 맡은 오유미는 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서 이름을 날리던 실력자였고, 더 빨강 2기와 캣츠 1집의 랩 디렉터를 거쳤다.

무엇보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랩 뮤지컬 ‘래퍼스 파라다이스’를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3년 케이블채널 Mnet의 ‘힙합 더 바이브’ 3주 우승자 출신인 태혜영도 언더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미스 에스에 합류했다.

김원겸기자 gyumm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화보] 여자 힙합 그룹 ‘미스에스’ “우리의 수다는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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