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명품 베드신, 비결은 ‘예습’

  • 입력 2008년 11월 11일 07시 47분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제작 이룸영화사)의 베드신(사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 상업 영화로는 파격적인 노출과 정사 장면과 김민선, 김남길, 김영호, 추자현의 연기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다른 영화와 비교되는 자연스러운 베드신이 과연 어떻게 연출됐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인도’의 자연스러운 베드신 비밀은 바로 촬영 전 수 차례 반복된 ‘트레이닝복 특별 연습 덕이다. 많은 영화들은 베드신을 촬영할 때 자세히 묘사된 콘티와 동선 체크에 의존한다.

베드신의 특성상 세밀한 리허설을 하기 힘들기 때문. 하지만 ‘미인도’는 촬영 전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함께 작은 동작 하나까지 치밀하게 연습한 끝에 촬영이 진행됐다.

한 제작관계자는 “촬영 전 배우들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작은 동작하나까지 모두 연습했다. 촬영 전날까지 전윤수 감독과 배우들이 가장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베드신을 얻기 위해 세밀하게 동작을 연습해 만족스러운 화면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인도’ 초반부 등장하는 베드신은 10분 가까이 되는 긴 장면. 정사신은 3분을 넘기기 힘들지만 ‘미인도’가 긴 베드신을 담을 수 있었던 것은 이 같은 세밀한 준비 덕분이다.

‘미인도’는 또한 영화 중반부 기녀들이 중국기서의 체위를 재현하는 장면을 위해 보조출연자들에게 1개월 동안 동작을 훈련시키는 등 정사신과 노출 장면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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