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보드카레인, 6일 정규 2집 ′플레이버′ 발표

  • 입력 2008년 11월 6일 20시 33분


인디 밴드 보드카레인이 18개월 만에 정규 2집 ‘플레이버(Flavor)’를 6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보드카레인의 2집 ‘플레이버’는 10년 만에 전 세계에 다시 불고 있는 브리티시팝 열풍에 동참한 음반으로, 브리티시팝과 한국 정서가 겸비된 곡들로 채워져 있다.

타이틀곡 ‘100퍼센트’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 라는 수필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올드팝 스타일의 셔플 리듬에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었다.

보드카레인의 소속사는 배급 방식에서도 기존 가요계 방식과 뚜렷한 차이를 두었다. 시장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온라인에 선공개한 후 음반을 발매하는 방식 대신 음반 선 발매를 선택한 것.

보드카레인 소속사 뮤직커밸의 측은 “핸드폰 컬러링과 벨소리만을 타깃으로 쏟아지는 단순 반복 일변도의 스타일을 탈피한 세련된 음악을 추구했다”며 “타이틀곡 ‘100퍼센트’만으로도 가요의 고정관념을 벗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드카레인은 “밴드 이름처럼 보드카로 만든 비가 내리듯 청량감 있는 록 사운드에 친숙한 멜로디가 우리 노래의 특징”이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세계적 트랜드인 브리티시팝을 우리 식으로 제대로 보여 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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