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아듀 러브레터’ 스탠딩 피날레

  • 입력 2008년 11월 6일 07시 47분


제작진, 11일 녹화 ‘특별 고별무대’ 스탠딩공연 기획

‘아듀∼ 러브레터! 아듀∼ 윤도현!’

윤도현(사진)이 7년간의 사랑을 끝낸다. ‘이소라의 프로포즈’ 뒤를 이어 2002년 4월부터 마이크를 잡은 음악 프로그램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진행자로서의 인연을 곧 마무리 한다.

윤도현은 14일 밤 12시15분 방송을 마지막으로 7년 동안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을 하차한다. 윤도현의 ‘고별 러브레터’ 무대는 11일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제작진은 오랫동안 진행자로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그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11일 녹화를 특별 고별 무대로 마련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제작진은 “마지막 녹화인 11일에는 진행자 윤도현의 고별 무대를 기획했다”며 “그가 관객과 하나로 호흡하기에 가장 적절한 스탠딩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7년간의 노고를 기리는 마음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고 싶다”면서 “윤도현도 그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도현측은 “YB 외에 그동안 러브레터를 진행하면서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음악인들을 초대해 러브레터의 마지막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도현은 프로그램을 떠난 이후에는 YB의 8집 음반 발매와 연말 전국투어 콘서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측은 “내년 3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될 YB 윤도현밴드의 미국 투어콘서트 준비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윤도현도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돼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크다”며 “그동안 몇 차례 하차를 생각했으나 국내 최고 라이브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과 시청자들의 격려 덕분에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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